거래대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증가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인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연간 거래대금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K-OTC의 총 거래대금은 955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대금인 4847억원에 비해 97%나 증가한 수치다.
앞서 K-OTC는 비상장 주식의 매매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제도화한 국내 장외주식 시장이다. 비교적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상장 기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 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K-OTC가 관심을 받는 이유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증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의 주식을 미리 선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IPO 흥행 성공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도 앞두고 있어 K-OTC 시장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C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51억3000만원으로 15년 만에 처음 50억원을 넘어섰다.
K-OTC에서 거래 중인 종목 수는 136개, 전체 시가총액은 15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종목 수는 1개 줄어들었지만, 시총은 1조2000억원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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