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77.2%로 3월 말 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주가 회복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11조4000억원이 늘었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한다.

요구자본은 퇴직연금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과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