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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코로나 걸린 트럼프…증상악화시 금융시장 충격"

/한국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증상에 따라 금융시장이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등도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점검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4일 오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회의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해 미리 잡혀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관련 영향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연휴기간 중 본부 외자운용원과 주요 금융중심지 소재 국외사무소(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동경)가 연계해 국제금융시장과 한국 관련 지표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과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증상에 따라 시장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는 만큼 진행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4세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향후 1~2주간의 증상이 관건이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 충격이 급격히 확대될 수도 있다.

 

도이체방크(DB)는 "대통령의 나이와 체형을 감안하면 병원 입원 확률이 30~40%며, 입원할 경우 고령 환자들의 높은 치명률 등이 부각되며 시장불안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는 명백히 안전자산 선호(risk-off) 사건으로 대통령의 증상을 1~2주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치료법 개선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더라도 위험자산 투매 등 심각한 시장불안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씨티는 "과거 케네디 대통령 암살(1963년 11월 22일)과 레이건 대통령 총격 사건(1981년 3월 30일) 모두 주식시장은 처음에 안전자산 선호(risk-off)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반영하긴 했지만 변동폭은 제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금리와 주가는 내리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추가 재정지원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리는 상승 전환하고, 주가는 낙폭을 축소했다. 미 달러화 역시 강세폭을 줄였다.

 

이번 주에 주목할 경제 지표는 많지 않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정도가 주요 지표로 꼽힌다. 반면, 연준 발 소식은 많다. 파월 의장은 오는 6일 전미실물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7일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경제 부양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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