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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늘이 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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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와 민족들마다 자신들만의 시조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그 시조가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는 로물루스와 레누스형제이다.

 

고대 유럽은 도시국가의 성격이 강했던지라 이탈리아에서 가장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성했던 그 옛날에 로마라는 이름 역시 이 로물루스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로물루스는 그 아버지가 전쟁의 신 마르스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는 실비아로서 가계를 따져 올라가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즉 비너스의 손녀가 된다. 결국 로물루스는 신의 후손이란 설정인 것이다. 로물루스는 동생과 협력하여 아버지의 왕위를 빼앗은 삼촌을 물리치지만 결국 동생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른다. 그렇게 해서 로마를 건국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하여 고대조선을 건국한 단군 왕검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태백 신단수 아래 나라를 세웠다고 우리의 역사는 말한다. 친족간의 유혈사태를 통해 왕이 된 게 아니고 하늘의 의미로서 인간이 되었고 어머니와 하늘 신인 환인의 아들 환웅의 아들로서 무릇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화합으로 다스린다는 제세이화의 평화를 표방했다. 마치 하늘의 덕이 그러하듯 말이다.

 

주몽 역시 하늘의 신인 해모수의 아들이고 신라의 박혁거세도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가 전해지는데 역사를 바로 알려야 할 것이나 여하튼 나라를 다스릴 정도의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면 하늘의 덕을 베품을 위임받아야 함을 뜻하는 것이고 그래야 나라를 세우고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을 갖췄음을 상징한다.

 

특히나 시월상달은 하늘이 높고 푸르러 마치 하늘길이 열리어 인간들에게 천도를 소통하기에 그리고 하늘에 바라는 바를 고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이다. 그래서 '시월상달 고사'라는 고유명사까지도 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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