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70세가 될 때까지 쉼 없이 일한 사람이 있다. 재무 분야에서 회사 자금을 관리했다. 55세에 본부장으로 퇴직했는데 회사가 조금 더 일해 주기를 원했다.
퇴직 뒤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5년을 더 일했다. 60세에 회사를 나와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달쯤 쉬었는데 중소기업에서 제안이 왔다. 전문분야 경력이 있고 능력이 뛰어나니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4년 정도 일하고 나니 정말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만두자마자 알고 지내던 사람이 자기 회사 재무 시스템을 봐달라고 청했다. 모른 척하기 힘들어 2년 동안 자금관리 틀을 만들어 주고 나왔다. 이제 67세이니 푹 쉬려고 했는데 또 일이 들어왔다. 컨설팅업체에서 자금 관련 실무 교육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온 것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던 그는 결국 상담을 청했다. 그의 사주를 보니 평생 일이 끊어지지 않는 팔자를 타고났다. 책임감 강한 사주여서 맡은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신용을 중시하는 성품이어서 재무 쪽 일에 잘 맞는다. 마흔 후반부터 직업운이 좋아지는데 재물복이 더해진 대운이다.
그래서 일이 끊이지 않고 수입도 늘어나는 운세의 흐름이다. 문제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일을 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운세의 판단은 자기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요즘은 나이 들어도 일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다.
일이 있으면 수입도 생기니 생활에도 큰 보탬이 된다. 노후 빈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상담을 청한 사람은 일이 끊이지 않으니 노후 빈곤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니 자존감도 커진다. 본인이 평생 성실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이 있으니 노후의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좋은 팔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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