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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공무원노조 위원장 배임 의혹 간사 해임

 

고양시공무원노조 간사가 고양시청 앞에서 불합리한 해고통보에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경기 고양시 공무원노조(공노조) 구석현 초대 위원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구 위원장이 2달간 병가를 내고 노조업무는 전혀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노조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지급만을 요구하고, 고양시 공무원 노조 간사에게 업무시간이외에도 임원들의 동태를 살피라는 부도덕하고 일방적인 업무를 지시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지속하다가 비정상적인 업무지시에 동의하지 않자 지시불이행이라는 미명으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방적인 해고 통보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고양시공무원노조에서 간사로 근무하는 k씨는 "구 위원장이 병가를 내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이 노조간사에게 법인카드와 법인 도장을 요구하고 지금까지 받지 못한 3개월 (7월~9월) 업무추진비를 지급을 지시 했으나, 임원회의등 의결이 없었기에 따르지 않겠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문자해고통보를 했고 이번 달 급여와 명절휴가비를 지급거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톡, 문자메세지 해고 통보 며칠 뒤 위원장은 근로의 대가로 마땅히 지급해야 할 근로자의 급여를 마치 협상의 도구인 것처럼 법인카드 및 도장을 직접 점심시간에 만나 수령 후 급여 인출을 하라고 지시했다.

 

k씨는 "개인 사기업도 아닌 근로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노조 위원장이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 악의적 행위가 이해할 수 없어 1인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껏 7명의 노조간사들이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반강제성 퇴사한 이유를 이제 알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k씨는 그동안 "퇴근 후 늦은 밤은 물론 휴일에도 개인 휴대폰으로 업무지시등으로 근로자의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해왔다고 말했다. 이 또한 근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노조 위원장이 개인적인 감정과 노조가 개인의 소유인 것처럼 독단적 행보에 갑질과 다름없다며, 한 편으로는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전체에 불필요한 오해와 지탄을 받는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까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한 노조관계자는 "구 위원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이며, 총회 소집을 고의와 직권으로 해태함에 따라 노조 간부들이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 총회소집권자 지정요청 신청에 대한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 통념상 이탈행위를 한 위원장이 적반하장 격으로 노조간부 3명을 협박 및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서에 고발했지만 고양경찰서와 일산동부 경찰서는 불기소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간부는 전했다.

 

이어 노조 위원장은 병가를 내고 아무런 회의 개최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추진비 입금을 강요하면서도 조합 사무실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모든 임원들이 운영회의등 정상적인 노조를 요구하는데도 일방적으로 거절하고 있다. 구 위원장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대다수 노조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데다 약자인 노조간사에게는 월급도 주지 않고, 문자해고라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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