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입차 시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브랜드가 공급 물량 부족을 겪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1839대였다고 7일 밝혔다.
전년(2만204대)보다 8.1%나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하긴 했지만, 지난달(2만1894대)보다는 0.3% 소폭 줄었다.
내수차 시장과는 다른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5개사 판매량은 13만8530대였다. 전년(11만2367대)보다 23.3%, 전월(11만1847대)보다도 23.9% 증가하며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판매량 5275대로 전달(7252대)보다 27.3%나 급감했다. 주력모델인 5시리즈가 8월 2834대에서 9월 1253대로 고꾸라진 영향이 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5980대로 전달(6030대)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아우디(2528대)와 지프(853대), 볼보(801대)는 전월 대비 대폭 판매량을 늘렸다. 각각 25%, 108%, 138.4% 성장을 보였다. 아우디는 A6 인기와 더불어 Q2(129대)가 판매를 개시했고, 지프는 체로키와 랭글러 판매량이 급증했다. 볼보는 S90 B5와 V60 B5, XC40 B4를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높였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브랜드가 있는 반면 물량확보와 신차효과가 있는 곳이 혼재하여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달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300 4매틱이 차지했다. 이어서 벤츠 A220 세단, 아우디 A6 45 TFSI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차가 2568대로 전년 동기(1452대) 대비 76.9%나 성장했으며, 일본차도 1458대로 전년 동기(1103대) 대비 32.2% 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독일차도 1만5104대로 전년 동월(1만4297대)보다 5.6% 증가했지만, 영국(-17%)과 스웨덴(-19.6%), 프랑스(-22.2%)와 이탈리아(-35.8%) 등 기타 유럽차 판매량은 크게 떨어졌다. 전체 유럽차는 0.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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