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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덤벨 이코노미'전국 헬스장 9900개 시대… 작년에만 1100개 창업

-KB금융,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

 

-국내 피트니스 센터 9900개…절반이 서울·경기도

 

-"코로나19 진정시 성장세 회복될 것"

 

/KB금융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전국 피트니스 센터가 99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등 건강과 체력관리에 관한 소비가 늘고 관련 시장이 크게 호황을 누리는 이른바 '덤벨 이코노미(Dumbbell Economy)'로 매년 새로 여는 매장은 느는 반면 폐업하는 곳은 줄었다. 같은 자영업이지만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률은 PC방이나 커피숍, 당구장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KB금융그룹은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네 번째로 이런 내용을 담은 '피트니스 센터의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치킨집과 노래방, 커피전문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된 바 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피트니스는 약 9881개다. 최근 10년간 피트니스 센터 수는 무려 54%나 급증했다. 피트니스 센터는 2010년부터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1109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 권상우 등 근육질 연예인의 등장으로 몸짱 열풍이 불었으며, 이후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여가시간의 확보로 인해 다시 한 번 피트니스 센터의 인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KB금융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지역별로는 서울이 2690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2207개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이 전체 영업장의 49.6%를 차지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445개로 피트니스 센터가 가장 많았고, 인구 대비 센터 수 역시 약 8.2개로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의 평균 영업기간은 약 10년이다. 2010년 폐업한 피트니스 센터의 평균 영업기간은 7.5년에서 2019년 13.5년으로 평균 영업기간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피트니스 센터의 폐업률은 7.7%로 PC방 15.7%, 커피숍 14.4% 등 타 업종 대비 낮았다.

 

오 연구원은 "대부분의 창업자가 운동선수나 관련 자격증 소유자 등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피트니스 산업 종사자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와 함께 회원제로 운영하는 업종의 특성상 타 업종 대비 영업기간은 길고 폐업률은 낮은 편"이라고설명했다.

 

/KB금융 '피트니스 센터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피트니스 센터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피트니스 센터는 중위험시설로 분류돼 이용 통제 및 자제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심각했던 올해 2, 3월의 폐점 수는 각각 66, 69개로 작년 2월 43개, 3월 54개 대비 늘었다. KB 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월 평균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전인 1월 이후 감소했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든 4월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가 성장하면서 피트니스 센터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피트니스 센터의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나 향후 확진자 수의 감소 등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피트니스 센터의 성장세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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