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2일 "올 4분기 '삼국지난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소 3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사 '한빛소프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의 배급사로 유명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판매사다. 직접 제작한 게임으로는 ▲에이카 ▲도시어부 M 등이 있다. 게임 외에도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게임 사업 66%, 컨텐츠 사업 34%다. 게임 사업 매출은 PC와 모바일 게임 배급에서 발생하고, 컨텐츠 사업 매출은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어플(App)인 '홈데이'와 '런데이', 그리고 드론·VR·AR 부문에서 발생한다.
올해 한빛소프트는 일본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한 '삼국지난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9월 10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이벤트에 4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저와의 경쟁도 가능한 '삼국지난무'는 올 4분기부터 한빛소프트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인 한빛드론(지분율 53.7%)의 고성장도 기대 요인이다. 한빛드론은 전 세계 드론 시장 1위(시장 점유율 76.8%) 기업인 중국 DJI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다.
최 연구원은 "최대 비행시간 40분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 '시그너스'는 현재 인천테크노파트가 진행하는 2개의 사업에 참여해 공기질 무인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해안가인접 지역과 공원 현장 영상 촬영 역할을 수행 중이다"면서 "'시그너스'가 촬영한 영상은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수요처로 전송된다"고 했다.
한빛드론의 매출액은 2017년 30억원에서 2019년 120억원으로 연평균 200% 이상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정부지원과 시장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VR·AR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7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가상현실 스포츠교실통합 플랫폼서비스' 정부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증강현실기반 재난대응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지난해 울산광역시, 올 9월 충청북도 증평군청과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스템 구축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지자체, 공기업들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한빛소프트의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매출 역시 24.8% 늘어난 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5.7% 증가한 5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8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한 63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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