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정통 오프로더 '올뉴 디펜더' 패밀리 캠핑족 사로잡나

유명산 정상에 오른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차량에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낯선 오지에서 캠핑을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객들의 왕래가 잦지않은 숨은 캠핑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어한다. 누구나 이같은 생각을 하지만 개천이 흐르고 경사가 가파른 오프로드를 뚫고 캠핑장소까지 일반 차량으로 이동하긴 무리가 있다.

 

랜드로버가 지난 1일 국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전설 '올 뉴 디펜더'는 이같은 고민을 깔끔해게 해결해준다. 오프로드 DNA가 듬뿍 담긴 디펜더는 1948년 1세대 출시 이후 별다른 세대 교체 없이 68년간 생산된 손 꼽히는 장수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그동안 에어백이 없어 수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세대 디펜더가 공개, 다양한 안전 사양을 탑재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디펜더는 사전계약 열흘만에 300대를 넘어섰으며 현재 계약해도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다. 국내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올 뉴 디펜더의 매력을 분석하기 위해 시승을 진행했다.

 

우선 첫 인상은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으로 강인한 매력을 품고 있다. 전면부는 돌출형 범퍼와 보닛으로 근육질의 차체를 형성했고 앞뒤 오버행(차끝-차축거리)은 입사각 확보를 위해 짧게 설계되면서 다부진 인상이 강조됐다. 스페어 타이어는 오프로드 주행시 차 하단 공간 확보를 위해 후면부에 노출됐는데 이마저도 멋으로 승화됐다.

 

실내 디자인은 내장재가 외부로 노출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봉 형태인 두 개의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은 센터 라인을 그대로 관통했고 조수석 대시보드엔 차체에 적용된 내장재가, 도어에는 볼트가 그대로 드러났다.

 

주행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경기도 한화리조트 양평 일대 유명산 정상과 설매재로 이어지는 8㎞의 오프로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된 농다치 오프로드 코스 등을 달렸다.

 

오프로드 구간을 주행중인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처음 만난 곳을 유명산이다. 유명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아찔한 코스를 떠올릴 수 있다. 일반 SUV 차량으로도 오르기 쉽지 않은 코스다.

 

올 뉴 디펜더는 유명산 오프로드 주행을 앞두고 에어서스펜션을 최대로 올리고 사륜구동 저단기어를 적용했다. 주행에서는 자갈길과 모래길, 물길 등을 만난다. 해당 지형에 맞춰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지형별 모드에 맞춰 설정하며 거침없이 산을 올랐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그라운드 뷰 카메라로 촬영된 주변 상황과 차량 밑과 바퀴 근처의 상황을 10인치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오프로드 주행의 최고 난코스는 유명산 정상을 50m 앞둔 높은 경사지다. 운전자가 느끼는 경사도는 50도 이상이다. 경사도를 앞두고 HDC(경사지저속주행장치)를 작동하자 차량은 불규칙한 노면을 가볍게 주행했다. 앞뒤바퀴가 한쪽씩 들릴 정도의 웅덩이 구간에서도 바퀴마다 지면과 닿는 압력을 체크해 힘을 배분해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이 같은 험로 주행은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차체와 기능에 2.0L급 디젤엔진임에도 240마력의 최고출력, 43.9㎏·m의 최대토크 등 거의 3.0L급에 맞먹는 성능이 한몫했다. 또 농다치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큰 돌을 타고 넘고 물길을 통과하는 등 정글속을 주행한다는 느낌이 들정도였다.

 

온로드 구간에서는 뛰어난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속 주행에서 와인딩 구간을 만나도 SUV 특유의 롤링(좌우 흔들림)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올 뉴 디펜더를 2시간 가량 경험한 결과, 패밀리 SUV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가족과 인적이 드문 곳에서 캠핑을 즐긴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이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