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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비싼 서울 말고 경기" 경기도 신규 아파트, 청약자 몰려

서울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청약자들이 경기도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눈을 돌리며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터 9월(25일 기준)까지 경기도에 분양한 아파트에 청약접수를 넣은 총 청약자수는 75만5211명, 1순위 청약자수는 73만5118명이다. 지난해 동 기간(2019년 1월~9월25일) 총 청약접수건수(32만3192명) 및 1순위 청약자(31만5520명)와 비교하면 1년만에 각각 2.3배씩 증가한 셈이며,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인 1.8배(145만168명→258만8097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해당 기간 경기도에 신규로 나온 일반 공급 가구 수가 올해 3만 3829가구, 지난해 3만 2385가구로 유사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청약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경기도는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기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660만7586좌로 올해 1월(625만8774좌) 대비 5.6%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2020년 1월 2388만1491좌→8월 2498만4666좌) 증가율인 4.6%보다 1% 오른 수치다. 또 경기도는 청약통장 가입자 지역 분포율도 전체의 26.4%로 전국 지역 중 제일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기도에 청약통장이 몰리는 이유로는 높은 수준의 서울 아파트값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3000만 원 선을 넘어선 이래로 꾸준히 상승해 9월 말(25일 기준) 3199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경기도의 9월 말 기준 3.3㎡ 평균 아파트값은 1345만 원으로 서울의 평당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점은 경기 외곽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경기 전역에 대한 청약열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시 인프라는 그대로 누리면서 가격 부담은 덜한 오산, 평택, 의정부 등 가성비 좋은 경기 외곽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정부의 잇단 규제 강화로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의 대출 및 1순위 청약이 점차 더 까다로워진 것과 7·10대책으로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경기 지역으로 청약통장이 몰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잇단 규제에도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와 수도권 주요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경기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가 눈독 들이는 경기 지역에 연내에도 주목할만한 신규 공급이 대거 예정된 만큼 경기도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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