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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북 열병식에 놀란 육군 국감? 워리어플랫폼 쟁점 될 듯

워리어플랫폼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리뉴얼 전투복 시제품을 착용한 육군참모총장 시절의 서욱 국방부 장관, 지난해 열병식에 공개된 중국인민해방군의 19식 장비,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참가한 북한군(왼쪽부터) 편집=문형철 기자

오는 16일 층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열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는 '워리어플랫폼'과 '동원전력 정예화'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군구조 개편으로 인한 병력감축과 인구절벽에 대비해 육군이 풀어야 할 주요과제이기 때문이다.

 

14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낙후된 육군의 개인전투장비 개선사업인 워리어플랫폼과 상비군 감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시복무 예비군제도의 추진경과 및 문제점들이육군 국정감사에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녹화방송으로 공개한 북한군 개인전투장비가 자극이 된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육군은 지난 2017년 개인전투장비를 현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워리어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추진성과에 대해선 크게 알려진바 없다.

 

김찬우 특수작전연구회(LANDSOC-K) 연구원은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군은 미군과 유사한 멀티캠(MULTICAM) 위장패턴의 전투복 및 장구류, 야간표적지시기 및 광학장비,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대규모 병력을 보여줬다"면서 "그 성능과 진품여부는 뒤로 하더라도, 중국을 통해 이러한 개인전투장비를 신속히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북한은 건군절 70주년과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에도 일부 현대화된 개인전투장비를 착용한 병력을 동원한바 있지만, 이번 열병식처럼 대규모의 병력이 다양한 현대적 개인전투장비를 착용하고 등장하지는 않았다.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은 "(북한군이) 중국제 싸구려라고 하지만 중국제품의 성능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선제타격을 노리고 이런 장비를 사용할 위험성을 우습게 볼 수 없다"면서 "워리어플랫폼이 적용되지 않은 우리 보병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제2작전사령부 예하 수도권부대와 동원전력사령부 예하의 동원보충 대대들의 경우 예비전력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개인전투장비의 수준이 한국전쟁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마저도 편제인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예비군 저격수 3만명을 육성하는 계획을 지난 2011년 내놓았지만, 사용되는 저격용 조준경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육성지원금으로 구매되기 때문에 군사적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유지나 지역 대형문구점이 조달등록을 해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조준경이 납품된 사례도 있었다.

 

때문에 이번 육군 국정감사에서는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군 신형전투복과 중국인민해방군의 19식 전투복과 유사하다고 지적받은 육군과 국방부가 추진하는 워리어플랫폼 전투복, 계절별 환경에 맞게 착용되는 레어링 시스템 , 방탄복 및 방탄헬멧, 소총성능개선용 광학장비 등에 대한 전반이 도마위에 놓여질 것으로 보여진다.

 

군 소식통들은 이와 함께 하사 이상 소령 이하 예비역 간부들이 연 15일 내외로 비상근으로 복무하는 '평시복무예비군(비상근간부예비군)'의 복무확대와 실질적인 정예화 지원방안 등도 육군 국정감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수지상작전 연구회도 육군 국정감사 예정일과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워리어플랫폼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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