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피해기업 금융지원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전북은행에서 실시한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 특별자금 지원이 지난달 말로 종료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후속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원 내용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을 한도로 신규 지원과 최대 1.0%포인트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는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과 이자 유예가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최초 금융지원 시행일인 지난 2월5일부터 9월말까지 신규지원 2973억원, 대출만기연장 6500억원, 금리인하 2억원, 상환유예 27억원을 지원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지역에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장조치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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