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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사, 마이데이터 선점 경쟁…"신사업 돌파구"

/유토이미지

주요 카드사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대부분 신청하면서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전업사 7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비씨)가 최근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 신청을 했다. 지난 8월 예비허가 심사를 접수했던 7개사 모두 다음 단계인 예비허가 신청을 접수한 것. 사업 허가까지는 최소 3개월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예비허가심사 2개월, 본심사 1개월 기간을 거쳐 자격을 갖춘 회사에게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사업은 정보주체인 개인이 본인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할 경우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인 또는 개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사 입장에선 합법적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기존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방대한 양의 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로는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만큼, 신사업으로 여겨지는 마이데이터 영역 확장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기에 레버리지 배율이 8배로 확장되면서 카드사의 한도부담이 완화된 만큼 마이데이터사업으로의 확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준비로 정관변경, 타 업종과의 결합 등을 통해 본격 사업에 앞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카드사 최초로 신한카드가 이사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사업 추가를 결정했다. 이후 7월에는 우리카드부터 지난달 현대카드까지 마이데이터를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IT업계, 통신사 등 타 업종 데이터와의 결합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분야와 카드결제 데이터 결합을 추진 중이다.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위치 데이터에 카드 결제 데이터를 더해 관광 분야 컨설팅 및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카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시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이동 지원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CB) 진출을 선보이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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