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은 가스레인지 단점을 모두 해결해낸 대표적인 신가전이다. 높은 화력과 심플한 디자인, 안전까지 모두 소화해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더 플레이트는 인덕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성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휴대성까지 높여서 220V 전원선만 꽂을 수 있으면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했다. 1인가구와 캠핑족, 일반 가정 주방 어디서든 활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직접 써본 제품은 2구 모델이다. 지난해 말 처음 출시됐으며, 휴대용만 아니라 주방 거치용으로도 쓸 수 있는 높은 스펙을 자랑한다.
최대 장점은 화력이었다. 일반 주방용 인덕션과 같은 3300W다. 각각 화력을 9단계로 쓸 수 있고, 파워 부스트 모드도 지원한다. 파워 부스트 작동시 반대쪽 화구는 6단까지만 작동한다.
같은 용기, 같은 환경에서 1L 물을 끌여봤다. 더 플레이트에서는 완전히 끓는데까지 4분 30초 정도가 걸렸다. 반면 가스레인지에서는 최고 화력으로도 5분 30초 정도나 걸렸다. 더 플레이트는 미세먼지와 냄새도 거의 없었고, 소음도 적었다.
크기는 전천후로 사용하기 좋은 수준이다. 우선 너비가 597㎜로 일반 가스레인지와 비슷해 주방에 꼭 맞게 넣을 수 있다. 그러면서 두께는 46㎜에 불과해 필요에 따라 식탁이나 발코니 등으로 옮겨 사용하거나 적재하기에도 간편하다.
전용 용기는 프라이팬을 자주 쓰는 사용자에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인덕션 위에 올리는 대형 팬 형태로, 양쪽 화구를 켜고 끄냐에 따라 사용 범위를 선택 가능하다. 더 플레이트에 완벽하게 달라붙어 디자인도 통일된다. 다 쓰고나면 기름을 닦아내고 뚜껑으로 덮어놓으면 된다. 물세척이 필요하면 단순한 형태 덕분에 싱크대에서 설겆이하기도 쉽다.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많은 가정에서는 더 플레이트와 전용 용기 조합이 크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전기팬보다는 더 플레이트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다, 화력도 높고 안전하다.
가격도 알려진 것보다는 높지 않다. 공식몰에서는 44만원이지만, 오픈마켓 판매 가격은 20만원 중후반대에 불과하다. 전용 용기까지 합해도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 요금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1㎏당 소비전력량이 183Wh로, 1㎏ 음식을 매일 3시간 요리한다고 가정해도 30일 사용량은 약 16㎾ 정도다. 가구당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이 200~300㎾ 가량임을 감안하면 큰 부담은 아니다.
2구 모델 크기가 자유롭게 휴대하기에 다소 크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다. 1구 모델은 훨씬 작긴 한데, 화력이 2000W로 다소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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