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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방역 물품 수출 2배 이상 증가…국가별 시장상황 분석 필요

지난 9월 22일 열린 '수출활력 강화를 위한 K-방역 기업 간담회'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한국의 방역물품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코트라)가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해 21일 발표한 '코로나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동향 및 향후 수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산 방역물품 수출은 8월까지 33억 달러(약 3조7500억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부분 국가가 물량 확보에 주력하면서 최근에는 공급 과잉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많은 국가에서 자국생산 정책을 바탕으로 수입품에 까다로운 규격 인증을 요구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세계 방역물품 수입시장에서 유럽-북미가 차지하는 비중(단위: 백만 달러)/코트라 제공.

특히 진단키트는 가격경쟁 심화와 자국생산 확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수 국가가 정확도가 높은 RT-PCR 진단방식만을 표준으로 인정하나, 검사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신속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는 수급이 안정되면서 국제가격의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손소독제는 물류비용 부담에 따른 인근국 수입이 두드러진다.

 

코트라는 품목별 현지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출 유망시장도 구분해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진단키트는 한국제품 인지도가 높은 중남미와 월드컵 관련 공사가 한창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이 유망하다. 인도도 확진자가 늘면서 키트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크는 자국 내 생산기반이 부족하고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은 쿠웨이트, 모로코, 요르단 등 중동 국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호복, 라텍스글러브, 안면보호구 등 기타 의료용 개인보호장구는 북미·유럽 위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손세정티슈, 항균필름 등 개인위생용품도 선진시장 중심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몽골, 카자흐스탄에서는 대규모 병원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어 의료기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K-방역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인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코트라와 함께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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