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오피스 프로그램·빅데이터까지…편의점엔 다 있다!
'고객이 원하면 뭐든지 다 판다'
패딩 조끼부터 빅데이터까지 편의점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이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먼저,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패딩 조끼 등 방한 용품을 올해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남영비비안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경량 패딩 조끼를 재출시한다. 또 올해 인기 소재인 플리스로 제작한 조끼도 한정 판매하며, 방한용 마스크, 넥워머, 접이식 귀마개 등 겨울 방한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방한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함이다.
GS25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토트넘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넣은 패딩 조끼 2종을 판매한다. 100%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옷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가 따로 있어 휴대도 편리하다고 GS25는 설명했다.
국내 골프 브랜드 볼빅과 손잡고 넥워머, 방한 장갑, 핫팩도 출시한다.
CU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물 상품으로 출시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업무, 학습, 강의 등 재택생활이 보편화되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CU는 '한컴오피스 2020'을 선보였다. 시리얼 넘버라 불리는 제품 번호가 들어가 있는 기프트카드 형태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가정 및 학생용으로 1년 사용권이며 한글, 한워드, 한쇼, 한셀, 한PDF 등의 다양한 문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상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며 쌓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와 GS25가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금융보안원과 협약을 맺고, 수집된 편의점 빅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 수요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고효율의 편의점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카드업계 취급고 1위 신한카드와 손잡고 업계 최초 유통과 카드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관련 수익모델 발굴에 나섰다.
GS리테일의 판매 데이터와 통합 회원 수 2400만명의 신한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통과 카드 데이터를 결합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해당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한국데이터거래소(KDX)를 통해 소비재 제조업체, 광고 관련 기업, 공공기관 등에 판매한다.
적금 상품도 판매한다. GS리테일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퍼스트가계적금' 상품을 내놨다. 기본 금리는 연 1.0%, 매월 불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인 6개월 만기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GS리테일의 전용 앱 '더팝'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유통사의 앱을 통해 적금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와 제휴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작업은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맹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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