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해외 직구에 각종 혜택을 내세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위한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탓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해외쇼핑몰 이용 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우리 마스터카드 고객(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에게 이달 말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를 경유해 해외 쇼핑몰 '육스(YOOX)'를 이용할 경우 정상가 제품은 15%, 할인가 제품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광군제(다음달 11일), 블랙프라이데이(다음달 27일) 등의 연말 시즌을 대비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도 블랙프라이데이 전야제 격인 '프리(Pre)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프리(Pre) 블프 X 몰테일 배송대행비 할인' 행사를 통해 몰테일에서 결제한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 회원에게 배송대행비 7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역시 이달 말까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50달러 이상 결제 시 '10달러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뿐만아니라 다음달 말까지 온라인·해외업종 이용금액 '최대 100%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해외 직구족을 사로잡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배송, 파송, 반품의 어려움 탓에 해외 직구를 주저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해외 직구 보험 무료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카드의 해외직구 플랫폼 GMH를 통해서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물품이 60일내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도난 포함) 구매비용 보상 ▲배송 물품이 파손시 48시간 안에 신고할 경우 구매비용 보상 ▲하자 혹은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비용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모션 기회를 놓친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반응이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닐때도 해외직구를 통한 결제 비중이 커지면서, 카드사마다 해외직구족을 위한 각종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면서 줄어든 해외결제를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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