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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서학개미' 해외주식서 3.4조원 벌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동향 및 시사점

 

/금융감독원

올해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직접 투자가 급증했다. 수익도 짭짤하다. 테슬라와 애플, 구글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평가이익이 3조4000억원에 달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잔고는 2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12조원 대비 2배가 넘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국 2조3000억원 ▲홍콩 2조1000억원 ▲일본 9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거래대금(매수+매도)은 1086억 달러(한화 약 130조7000억원), 순매수는 115억 달러(한화 약 13조9000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596% 늘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5억5000만 달러)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애플 9억7000만 달러 ▲MS 6억1000만 달러 ▲구글 4억2000만 달러 ▲하스브로 4억10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8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잔고의 평가손익은 3조4000억원이다. 평가손익은 지난해 말 7000억원에서 올해 6월 1조4000억원, 8월 3조4000억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증권사의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은 1940억원으로 작년 전체 수익 115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해외채권 투자는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채권 투자잔고는 9조3000억으로 전년 말 대비 27.5% 줄었다.

 

발행자 국적별로는 브라질이 7조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국 4000억원 ▲한국 4000억원 ▲멕시코 2000억원 등이다.

 

8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 해외채권 잔고의 평가손실은 2조7000억원이다.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3월 이후 평가손실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월평균 해외장내파생상품 거래규모(매수+매도)는 556조6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60.5% 증가했다.

 

주식과 달리 파생시장에서는 손실폭이 커졌다.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거래손실은 8788억원으로 작년 전체 손실 규모의 2.1배 수준에 달한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 판매잔고는 지난 8월 기준 9조9000원,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3.6%, 15.7%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에 비해 정보접근성이 낮아 특정 정보에만 의존한 '묻지마식 투자'는 주가 변동 리스크에 더욱 크게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해외장내파생상품과 FX마진거래는 최근 거래규모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개인투자자 손실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유의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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