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금융 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해 '대국민 금융교육' 수행체계를 개편했다.
3일 예탁결제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공익적 기능 강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교육 체계로 이행한다고 밝혔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투자자들이 금융상품과 금융산업에 제대로 이해하고, 금융 문맹을 탈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동안 자기가 수임해왔던 업무에 대해 되돌아보고, 투자자들에게 적절하고 충분한 금융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행체계 개편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옵티머스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표준 코드를 코드화하고, 참여하는 기관들이 상호 간의 자산의 실재성과 정확성에 대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분이 있다"며 "또 다른 측면에서 금융 교육을 강조하려 하는데 종전에 KSD나눔재단이 했던 금융교육보다 질적·양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우수한) 교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KSD나눔재단과 이원화된 '대국민 금융교육' 수행 체계를 KSD나눔재단이 통합 수행하는 것으로 일원화해 금융교육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KSD나눔재단은 발달장애 아동 등 금융취약계층 및 청소년 대상의 금융교육을 활성화해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청소년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교육 뿐만 아니라 성인 등 일반 국민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금융교육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성인, 시니어 등 생애주기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신규 프로그램 발굴·콘텐츠 개발, 내·외부 전문 강사 육성, 금융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금융교육 개편의 일환으로 KSD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KSD 꿈성장 장학사업'에 참가하는 전국 37개 특성화고, 48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KSD나눔재단과 함께하는 경제·금융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금융특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금융권 취업특강(NCS) ▲청소년이 알아야 할 경제·금융 상식 등 특성화고 학생에게 필요한 다양한 이슈들로 구성됐고, 각 콘텐츠에 따라 현직 전문가들이 진행을 도왔다.
이 사장은 "이번 온라인 경제·금융특강을 통해 특성화고 청소년들이 유능한 금융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지식과 생생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및 청소년들이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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