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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전자, 저가매수 기회?…외인·기관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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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상속세와 지배 구조 개편 이슈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44% 상승한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 이후 6만원선을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1일 장중 6만1500원까지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일주일 사이 4.39%나 하락했다.

 

특히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개인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3일까지 외국인은 3762억원, 기관은 273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6113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상속세·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투심에 영향

 

앞서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6조96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4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분기(65조9800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6%,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는데 7분기 만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실적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10조5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면적인 지배구조 개편은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단기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공정경제 3법이 올해 내 통과될 경우,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해 관련 기대가 식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2억4927만3200주, 지분율 4.18%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속세 대부분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상속에서 발생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속받은 삼성전자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경우 상속받은 삼성전자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매입해 계열 분리 수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삼성전자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주주환원 계획도 내년 1분기로 미루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대부분이 7만원대 이상의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8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System) LSI 부문의 매출 역시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부분의 실적 개선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7% 증가한 5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실적 둔화는 내년 실적 개선을 앞두고 삼성전자에 대한 좋은 저점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배당액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 그룹의 단기 투자 포인트는 배당 확대 쪽에 맞춰질 수 밖에 없다"며 "내년 초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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