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유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표 결과 경합지역에서 잇달아 역전하며 승리를 앞둔 바이든이 사실상 대통령으로서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분열을 해소해,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 전체의 목소리에 깊이있게 기울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당선될 경우 최우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더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첫날부터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코로나19로 늦춰지고 있는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미국이 처해있는 경제위기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며 "강력한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는 개표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만큼 승리선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끝까지 침착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는 점점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BC는 바이든 253명 vs 트럼프 214명 ▲CBS는 바이든 252명 vs 트럼프 213명 ▲NBC는 바이든 253명 vs 트럼프 214명 ▲폭스는 바이든 264명 vs 트럼프 214명 ▲CNN은 바이든 253명 vs 트럼프 214명 ▲에디슨 리서치는 바이든 243명 vs 트럼프 214명 ▲AP는 바이든 264명 vs 트럼프 214명으로 각각 집계하고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에 직접 투표하지 않고 특정 정당 및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하며, 네브라스카와 메인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는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후보 쪽에 선거인단 표를 몰아주는 승자독식 구조이다.
미국 선거인단 수는 하원(435명)과 미국 상원(100명) 숫자를 합한 535명에 워싱턴DC 선거인단 3명을 합한 총 538명이며, 이중 과반인 270명의 표를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 주요 경합지중 한 곳인 펜실베니아에서 선거인단 20명을 가져가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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