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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증권형 펀드, 단순한 운용전략이 흥행 이끈다

증권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직관적이고 단순한 운용구조를 가진 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모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288조810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255조2183억원) 대비 13.1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2월 증권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138조8980억원을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3월 115조2859억원으로 17%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어 이달 3일 기준 국내 증권형 펀드 자금은 125조6351억원을 기록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증권형 펀드 자금 완만한 증가

 

50% 이상의 자금을 증권에 투자하는 증권형 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으로 나뉜다. 주식 비율이 60% 이상이면 주식형, 채권 비율이 60% 이상이면 채권형, 각각 50% 이상이면 주식혼합형 또는 채권혼합형으로 구분한다.

 

이들 중 비교적 직관적이고 단순한 운용구조를 가진 국내 증권형 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 설정액 2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 설정액 200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H/UH)' 설정액 1000억원 등이 몰렸다. 증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 높아지고,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증권형 펀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신한BNPP운용의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지난 9월 설정액 1000억원 돌파에 이어 두 달만에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설정액 상승을 보여줬다. 이 펀드는 펀드명에서 알 수 있 듯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의 투자 비율은 시가총액 비중 내에서 시장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실제로 펀드 설정 시점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설정 이후 3%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의 경우 수익률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다보니 투자자들이 그 이후 관심을 가지며 유입이 늘어났다"며 "삼성전자 단일 종목이라는 단순한 펀드 운용전략과 성과도 괜찮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운용전략이 장점"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주로 2차전지, 반도체, 5G 통신장비 등 IT 관련 회사에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LG화학, 케이엠더블유 등 우량 종목에 투자해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3.44%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전자, IT 산업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장기적으로 부각되는 산업들"이라며 "코어테크(Core Tech·핵심기술)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장기적인 트렌드"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2월 설정된 키움자산운용의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H/UH)'는 설정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에만 780억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는데, 5G라는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금 유입이 됐던 유형은 IT펀드, 헬스케어펀드, 녹생성장펀드, 삼성그룹주펀드 등이다"라며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에 투자하는 테마펀드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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