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15일 대표 레스토랑과 유명 셰프, 골목식당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대면 미식축제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유명 셰프들의 특별 메뉴를 배달시켜 즐길 수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미식도시로 떠오르는 서울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명 셰프의 명품 메뉴를 맛볼 기회다. 셰프 메뉴를 하루 전에 예약하면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인 제로배달 유니온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음식이 배달된다. 김세경·이충후·조희숙·임정식·이준·이형준·신창호·조은희·강민구·김성운 등 셰프 10명이 참여한다.
유명 셰프들이 유럽의 미식가와 인플루언서, 한류 팬들에게 '서울의 맛'을 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도 열린다. 조희숙, 강민구 셰프가 13∼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을 연결해 고추장과 간장을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전수한다.
로마 쿠킹 클래스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특별 출연해 통역을 돕는다. 로마·브뤼셀 현지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유튜브 채널 'VisitSeoulTV'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평범하고 익숙한 메뉴들로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마음까지 포장하는 컴포트푸드 식당'에는 떡볶이·치킨·김치찌개·삼겹살 등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만드는 관광특구 내 골목식당 100곳이 함께한다.
이달 13∼14일에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으로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이 운영된다. 점심은 직장이나 기관에 대한 사연을 받아 도시락을 배달하고 저녁은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남동에 있는 레스토랑 '그랑아무르'가 메뉴를 준비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서울의 미식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의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