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심각해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실증연구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불리는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이 연구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 중인 오염물질 연소플라즈마 버너를 군 특수차량 하단부 배기관에 장착해,
추진돼 왔다.
양 부처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저감되는 효과를 확인됐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편인 군 특수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차량의 엔진은 고온, 일정 시간 이상 주행 등 운행조건 이 안정적일수록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줄어든다. 반면, 군용 특수차량은 저속으로 짧은 시간 운행하고 멈추기 때문에 연료의 안정적 연소가 어려워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편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의 실증연구는 군용 특수차량에 플라즈마 버너를 장착해, 저속·단시간으로 주행하더라도 고온의 안정적인 화염을 유지하도록 하여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 부처는 지난 3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4개 부대의 공군 군용 차량 50대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자체 중간점검을 한 결과, 미세먼지 발생량 95% 이상 절감 목표를 달성하는 등 실효성을 입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타 군 차량 및 건설기계 등으로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여 실증연구 성과를 확산하도록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로 관심을 받는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비도로에서 운용되는 특수차량의 배출을 저감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연구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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