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국내 최초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진버스'를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전날 고려대학교의료원에서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 사업 협약식을 열고 방사선 차폐와 감염병 방역 등을 고려한 이동식 CT 검진버스를 만들기로 했다. 증상이 미약한 코로나19 감염 초기에는 엑스레이(X-Ray)나 일반적인 코로나19 검사인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방식보다 CT를 통해 감염 여부를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CT 기기는 고가의 장비인데다 주로 고정형으로 제작돼 의료 소외 지역이나 경증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등에서는 CT 장비를 활용한 코로나19 진단과 진료가 어렵다.
이에 재단은 의료원과 함께 이동형 CT 기기를 장착한 특수 버스를 제작해 의료 사각지대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권오규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사업'이 K-방역의 또 다른 선진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