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진행하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이다.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농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업인의 날이 농업인의 노고를 생각할 수 있는 날이 되길 희망하며, 농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더 크게 기여하고, 도시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농촌 르네상스'를 이루어내길 기대한다"며 행사 내용에 대해 전했다.
청와대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사기 진작, 우리나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임 부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옛 경복궁 후원으로 대대로 풍년에 대한 기원과 풍흉을 살피기 위해 친경전, 경농재, 팔도배미(조선 8도를 상징하는 공간)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팔도배미'는 각 도에서 올라온 곡식 종자를 심어 풍흉에 대해 살피는 공간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앞서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의 축하 특별 영상 메시지 소개가 있다. 메시지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농업인의 날 축하와 함께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기구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됨에는 대한민국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며, 대한민국의 사례가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한국 문화에서 새하얀 쌀밥은 주식이자 건강을 상징하며, 한국의 쌀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할 예정이다. 한국이 현존하는 UN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사무총장이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8도 고품질 대표 품종을 하나로 모아 만든 최초의 상품 '대한민국 쌀' 5kg도 판매된다. 행사와 함께 공영 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쌀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쌀' 판매 홈쇼핑 생방송은 청와대 사랑채 특설무대에서 '팔도배미'를 바라보고 진행한다.
'대한민국 쌀'은 경기 해들, 강원 오대,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경북 일품, 경남 영호진미,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 등 각 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구성돼 있다. 상품은 5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기부된다. 문 대통령도 이날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농어업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우게 되며, 우리가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우수한 민족이 된 것은 농어업으로 형성된 협동정신이 바탕이 돼 왔고, 농어촌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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