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OEM 사업 영위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12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엔에프씨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란 명칭으로 설립된 엔에프씨는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OEM 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자연에 더 가깝게, 피부에 더 안전하게'를 모토로 한다.
엔에프씨는 자사만의 원천기술로 성장을 이뤘다. 세라마이드 함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MLV(고기능성 난용성 물질 안정화·Multi-Lamellar Vesicle) 기술을 비롯해 나노리포좀, 무기합성기술 등을 활용해 특화된 소재를 개발했다.
물과 오일에 녹지 않는 세라마이드를 MLV 기술을 적용해 수용성 세라마이드로 변환해 보습 효과가 높은 화장품을 만들어냈다. 또 무기합성기술을 통해 개발된 이산화티탄, 산화아연은 자외선차단제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139개 매출처를 확보했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매출처 확대에 기여했다.
엔에프씨는 설립 이후 한 번도 꺾이지 않은 매출 성장세를 자랑한다. 지난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1.8%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이미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자사는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합성 국산화 성공, CBD추출 기술을 통한 의약품 분야 확장 등 미래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된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소재 및 완제품 분야에 적용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엔에프씨는 올해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 청약 거쳤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이 연기된 바 있다.
김경애 엔에프씨 이사는 "(상장 연기를) 전화위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업 이래 코로나19라는 가장 큰 외부 변수를 만났음에도 오히려 회사는 성장했다. 경쟁사 대비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에프씨의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공모가 밴드는 1만200원~1만34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하단 기준 204억원 규모다.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 달 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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