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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Sh수협은행 김진균號 출범…"임중도원 새기고 새 역사 쓸 것"

11일 취임식...수익창출로 공적자금 상환

-11일 취임식…공적자금 상환 위한 수익창출,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 약속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11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Sh수협은행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라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을 마음에 새기고 수협은행을 이끌어 나가겠다."

 

Sh수협은행의 김진균호(號)가 본격 출범했다. 김진균 행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협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협은행의 사명은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지원"이라며 "수산 정책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의 지속 성장을 위해 7가지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 ▲수익창출 능력 배가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고객중심체제 구축 ▲노사 관계의 소통과 협력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이다.

 

김 행장은 "지난 57년간 수많은 역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한층 더 발전한 수협은행을 만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수협은행 당기순이익 및 순이자마진(NIM)/Sh수협은행

이에 따라 김 행장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실적 개선'이 될 전망이다. 실적개선을 통해 공적 자금 상환시기를 하루 빨리 앞당겨야 수협은행이 어업인 지원 등 해양수산 전문은행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공적 자금 1조1581억원을 지원받았다.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이 배당한 금액으로 공적 자금을 상환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환한 금액은 총 3048억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8533억원을 갚아야 한다.

 

다만 실적을 개선하기에 주변상황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이자이익 기반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의 올해 3분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20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253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도 지난 2018년 3분기 1.8%에서 2019년 1.46%, 올해 3분기 (1.37%)로 감소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순이자이익을 이자 수익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수협은행 공적자금 상환현황/Sh수협은행

때문에 디지털 금융분야를 강화해 비이자 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대면 문화확산 추세에 맞춰 좀더 쉽고 편리한 웹 모바일 서비스로 외환, 방카슈랑스, 펀드, 카드, 신탁 등 사업부문의 수익을 늘려야 한다는 것.

 

수협은행의 지난해 상반기 수수료수익은 583억원으로 2017년 485억원, 2018년 532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이자수익에 비해서는 지난해 기준 4%에 불과한 수준이다.

 

김 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 이익이 결과적으로 은행의 이익이 되는 고객 중심적 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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