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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는 없다' 쿠팡, 공격적인 투자 행보 이어간다

쿠팡 김범석 대표

'후퇴는 없다' 쿠팡, 공격적인 투자 행보 이어간다

 

쿠팡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히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과감한 투자 비용을 들여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 비대면 쇼핑의 대표주자로 소비자들에게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쿠팡은 지난 2018년 물류 자회사 쿠팡 로지스틱스가 택배 사업자 인증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시도가 물류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고 있다. 택배 사업자로 인정되면, 오픈마켓 셀러들에게 상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아울러 물류에 대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도 지속해오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와 배송시스템에 AI기술을 적용해 분류, 포장, 적재, 배송경로 등에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지난 2년간 자동화 설비에만 48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지난 5일에는 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음성군과 김천시에 이은 3번째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추진이다. 이 3곳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금액만 3000억원을 넘어선다.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제천시 제3산업단지내에 10만m² 규모로 설립된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함께 충청도 지역 전역을 커버하며 물류와 유통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7조1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쿠팡 자체 최고 매출이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최대 매출 기록이다. 계속되는 적자에도 쿠팡이 과감히 투자하는 이유는 하나다. 코앞의 적자 축소보다는 미래 성장 기반 확보가 더 중요한 핵심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쿠팡은 쿠팡은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사장은 쿠팡의 법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총괄한다.

 

또 투안 팸 전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영입하기도 했다.

 

팸 CTO는 세계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Uber)에서 지난 7년간 CTO로 재직하면서 우버가 직면한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 왔다. 팸 CTO의 영입으로 쿠팡의 배송 혁신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앞서 쿠팡은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워시와 나이키에서 부사장을 지낸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영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쿠팡의 투자 행보가 나스닥 상장 작업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쿠팡 측은 상장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리포트를 통해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물류시스템 효율화와 구매력 개선으로 5년 후 원가율이 75%까지 하락하고 판관비율이 24%대까지 떨어진다면 2023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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