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지수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수출품의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내림세다. 하락폭으로 보면 지난 2018년 12월(-2.8%)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다.
수출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6.4% 내려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수출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리고 반도체 가격 하락 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달러당 1178.8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2.9% 떨어졌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한 수준이다.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운송장비가 3.0%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수출물가가 9월보다 각각 8.5%, 5.6% 내렸고, RV자동차도 3% 하락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9월보다 0.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도 수출물가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다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1차 금속제품 등 관련 산업의 수출물가는 오를 수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광산품(-3.6%)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6% 하락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