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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중증장애인 전용 목욕시설 구축··· 와상환자에 도움

마포복지목욕탕에 설치된 중증장애인 전용 천장 레일 및 특수욕조 등 목욕시설 시연 모습./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중증장애인의 목욕을 돕는 전용 시설을 관내 장애인 공중목욕탕에 설치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공중목욕탕인 마포복지목욕탕(성산동 소재)을 조성했다. 이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쓰는 남·여 목욕탕과 장애인 가족탕으로 구성됐다.

 

마포복지목욕탕은 장애인과 보호자, 지역 어르신 등 연평균 약 4만여명이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복지모델로 거듭났다. 그러나 와상장애인 등 휠체어 사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목욕탕 이용 자체가 어렵고, 휠체어를 타고 가족탕을 방문한 장애인도 전신 입욕은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복지목욕탕의 가족탕에 중증장애인도 편리하게 입욕해 목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새롭게 설치된 천장 레일 시스템을 이용하면 특수욕조와 목욕용 침대로 몸을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은 가족이나 자원봉사자의 작은 도움으로 원하는 위치에 갈 수 있고 탕 안에 전신 입욕도 가능해 편리하게 목욕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장애인 전용 목욕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낡은 목욕탕 내부 벽면과 바닥 타일을 교체하는 내부 인테리어 개선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마포복지목욕탕이 운영중단 상태인 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향후 목욕탕 운영이 재개되면 중증장애인이 즉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제대로 된 목욕을 못하고 계신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맞춤형 목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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