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0원 내린 ℓ당 1318.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주까지 12주 연속 꾸준하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만 휘발유 가격만 ℓ당 1400원대를 유지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5원 하락한 ℓ당 140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원가량 높았다. 반면 대구 휘발유가격은 같은 기간 2.3원 내려 ℓ당 1284.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327.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28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또한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4.2원 하락한 ℓ당 1118.3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유소 가격에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제 유가의 경우 최근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3.4달러 오른 42.8달러였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3.6달러 올라 45.5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통화 완화 정책 확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 등에 따라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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