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metro 관심종목] 롯데케미칼, 3분기 깜짝실적…코로나19 충격 벗나

지난 6개월간 롯데케미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롯데케미칼이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의 56%를 웃도는 수준이다. 적자 제품으로 꼽히던 '에틸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포장재 수요 급증에 따라 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 증권업계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최대 40만원까지 내놓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2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938억원, 매출액 3조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올해 2분기 대비 각각 488.7%, 13.5% 증가한 수치다.

 

순수 석유화학 업체인 롯데케미칼은 주력 제품 에틸렌을 연간 354만톤 생산한다. 이는 한국 기업이 보유한 생산능력 1070만톤 가운데 33%에 달하는 규모지만, 적자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제품의 포장재 수요가 급증하자 에틸렌 수요가 늘어났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에틸렌 수요는 전년보다 1500~1800만톤 늘어나 1억7000만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보다 10% 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수요 증가율보다 2.5배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 4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의 경우 기존 목표주가 30만원에서 33%나 상향 조정했다. 이어 현대차투자증권·대신증권(35만원), 키움증권(34만원), 신한금융투자·삼성증권(33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2만4000원), 하이투자증권(32만원), 교보증권(30만원), DB금융투자(29만원), 유진투자증권(28만원) 등의 순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코로나19 악재와 대산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역사상 최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PBR 0.60배에 불과하다"며 "내년 화학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했을 때 주가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2018~2021년 영업이익 변화 요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또 지난 3월 폭발 사고로 멈췄던 대산 공장도 오는 12월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대산 공장은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의 21.8%를 책임진다. 연간 3조3000억원 규모다. 대산 공장의 재가동으로 4분기에 빠른 실적 회복세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폭발 공장 재가동에 따른 기저효과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력 석유 화학 제품군의 시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1년 영업이익 추청치는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0% 이상 크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증권업계는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282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레핀(Olefin)사업부와 해외 자회사인 LC 타이탄(Titan)은 자동차·타이어 업체의 생산 재개에 따른 부타디엔(BD) 급등이 예상된다"며 "롯데첨단소재도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의 추가적인 개선을 가정해 이익증가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