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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뷰티업계 대세로 자리잡는 '비건'…브랜드 및 제품 늘어날 전망

한국콜마는 최근 쿠션과 선크림, 팩트, 마스카라 등 주요 화장품 10종에 대해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로부터 인증받았다. /한국콜마 제공

 

 

세계 비건의 달인 11월을 맞아 식품 산업에서부터 불어온 비건 열풍이 뷰티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20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의 생산 과정이 동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비건이 더 건강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비건 화장품 및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건강 유지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직접 만지고 바르는 화장품에 대한 시각이 웰니스(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 쪽으로 변화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착한 소비를 선호하며 소비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중시하는 MZ 세대가 주된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 비건 뷰티 제품 관련 수요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대표사들은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 출시에 뛰어드는 등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전문 기업 한국콜마는 지난해 기초 화장품 10개 품목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9월 색조화장품 품목 10종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한국콜마가 이번에 비건 인증을 받은 품목은 쿠션과 선크림, 팩트, 마스카라 등 주요 메이크업 화장품 10종이며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 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론칭했다. 스위스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Mibelle)'과 함께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유해성분 및 동물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진행하지 않는다. 아떼는 클렌징, 기초스킨케어뿐 아니라 최근 국내 최초 선 케어, 아이섀도 등 다양한 비건 뷰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2012년부터 모든 제품에 동물실험 대신 세포배양 독성 평가법과 면역세포 배양 평가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신생 브랜드 중에서는 비건 화두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곳들이 있다. 디어달리아를 보유한 바람인터내셔날은 지난 7월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원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26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론칭한 지 이제 3년이 된 디어달리아는 국내 매출이 매년 2배에서 4배까지 성장하면서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샹젤리제점 등 해외의 주요 백화점 및 럭셔리 편집숍에도 입점하며 글로벌 뷰티 마켓에 안착했다.

 

중소 업체들의 비거니즘을 앞세운 활약으로 인해 비건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베이지크, 글로오아시스 등 대부분의 제품들이 식물성 또는 친환경 원료로 이루어진 신생 브랜드들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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