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게놈 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클리노믹스가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클리노믹스는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가 기술 융합을 위해 합병된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1세대 게놈을 넘어 차세대 다중오믹스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가진다.
클리노믹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게놈기술이다. 다중오믹스는 유전요인은 물론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몸 상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한 차원 높게 다양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오믹스 정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정밀진단을 넘어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 검사가 가능하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 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 있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당사는 다중오믹스와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약 200조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중오믹스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 의료시장 1위를 달성해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누적 100억원 이상의 정부 과제를 24건 수행했고, 주요 연구자가 52건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특허는 총 121건으로, 개발된 기술에 대한 보호 장벽을 굳건하게 다졌다. 충청북도 오송에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BBC)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대형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터센터를 확장해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빠른 데이터 분석 속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게놈기술인 다중오믹스 기술로 현재의 진단 수준을 넘는 게놈 2.0 시대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2년까지 스트레스 및 우울증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경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키트 '클리노믹스 트리오DX'에 대해 지난 8월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이는 올해 헝가리 정부에 공급한 50만개의 키트 판매를 더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국내에 GMP 인증 양산시설을 확보하며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미국 현지 법인은 생산과 영업망을 구축해 현재 캘리포니아 임상 진단 랩(CLIA Lab)에서 판매 중이다.
클리노믹스의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다. 공모가 밴드는 1만900원~1만3900원이며, 공모 자금은 214억원에서 274억원 규모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 달 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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