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거리예술 캬라반' 15개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도심 속 광장과 공원 등지에서 공연을 선보여온 '거리예술 시즌제'를 올해부터 '거리예술 캬라반'으로 개편했다. 당초 9∼10월 주말과 휴일에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연극·현대무용·음악·마리오네트·비보잉·밴드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선유도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촬영한 작품들이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네이버 TV,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에 매주 수요일마다 세 편씩 공개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도 창작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예술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물리적 공간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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