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년 반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증시 대장주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9.16포인트)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이처럼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5월3일(2507.91)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1억원, 276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464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4.93%), 전기전자(4.52%), 운수창고(3.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91%(3100원) 오르며 6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SK하이닉스는 9.25%(8300원) 오른 9만8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6일(9만260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9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전자우(2.44%), 현대차(0.85%) 등이 올랐으며 LG화학(-3.97%), 네이버(-1.07%), 셀트리온(-0.52%), 삼성SDI(-3.09%), 카카오(-0.96%)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550개, 보합종목은 80개, 하락종목은 275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에 기대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확정으로 인한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의 백신 관련 발언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1% 가까이 올랐다. 전일보다 0.98%(8.19포인트) 오른 847.33을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6% 떨어진 1109.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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