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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빅히트, 132만주 풀렸는데 주가는?…실적이 관건

지난 일주일 간 빅히트 주가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보유한 한 달간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돼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빅히트는 7.19% 급등한 17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주가(14만2000원)와 비교했을 때 무려 20.77%나 올랐다.

 

기관이 보유한 빅히트 1개월 확약분 132만3416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됐다. 의무보유 기간이란 공모주를 배정받는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특정 기간 안에 팔지 않겠다는 약정을 의미한다. 의무보유 기간은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설정된다. 이어 3개월 확약분은 76만5179주(17.87%), 6개월 확약분은 106만3100주(24.83%)다.

 

이번 1개월 확약분은 기관 배정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인 30.88%를 차지하고 있어 기관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6일 빅히트를 275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빅히트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빅히트 주식을 4644억원 순매수했다. 3분기 호실적 달성으로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빅히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900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2%, 38%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각각 54%, 73%나 늘었다.

 

빅히트 관계자는 "음반의 판매가 견조했고, 공식 상품(MD) 매출의 꾸준한 증가 및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 등으로 3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빅히트의 주가 향방은 향후 실적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빅히트의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3416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빅히트는 방탄신보가 없었던 상황에도 세븐틴 120만장, BTS 80만장, TXT 45만장 등 250만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시장점유율도 37%로 업계 1위"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덤 기반의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자체 글로벌 팬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 구축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며 "아티스트 확대 및 플랫폼 가치는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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