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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00호 돌파··· 코로나 돌봄 공백 해결사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100호점./ 서울시

 

 

#. "초등학생 아이가 방과 후 '우리동네 키움센터'로 가서 저희 부부가 퇴근 전까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등하원시 센터에서 안내 문자를 보내줘서 직장에서 아이 걱정을 잠시 내려두고 집중할 수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등교 수업을 못하게 됐을 땐 온라인 수업도 지원해줘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학부모 회의에 참여해 센터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키움센터에 다니는 걸 좋아해요." - '우리동네 키움센터' 이용 학부모

 

서울시는 초등학생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100호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성북구 장위1동에 처음 문을 연 이래로 2년 5개월 만이다.

 

100번째 센터인 '광진3호점'(자양로 71-7)은 18일 개소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를 우리동네 키움센터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협력·상생하는 '융합형 키움센터'로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서울시가 공공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던 초등돌봄을 본격화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부모의 상시 돌봄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와 방학, 휴일 등에 돌봄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래 친구들과 협업하며 자기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 배움(PBL·Project-Based Learning)' 콘텐츠를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센터는 일정 기간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돌봐주는 '상시돌봄'과 학부모의 긴급상황, 학교 휴업으로 발생한 돌봄 공백을 메우는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상시돌봄은 분기별로 신청을 받고, 일시돌봄은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가 문을 닫는 날이 많아지면서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설이 오전부터 문을 열어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시설 내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점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돌봄 고민이 큰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정원 대비 등록률은 작년 말 68% 수준에서 지난달 말 90%로 급등했다. 신청자가 몰려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돌봄시설을 총 400곳으로 늘려 아이들이 집·학교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센터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양질의 돌봄을 위한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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