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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갤럭시S21, '포스트 코로나'노린 스마트폰 대전 막 열린다

갤럭시S21 랜더링. /트위터 아이스유니버스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 내년 초 조기 등판을 앞두고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쟁사들도 새로운 스마트폰 준비를 서두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7일 외신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6.2인치와 6.7인치, 6.8인치로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다.

 

플래그십인 울트라 모델은 카메라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다.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3배와 10배 광학 망원 카메라 등이다. 카메라 개수가 3개에서 4개로, 광학줌이 5배에서 최대 10배로 늘었다.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도 탑재된다.

 

주사율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0㎐를 지원하며, 울트라에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소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밝기도 1600니트로 전작보다 상향 개선했다. 배터리는 4000mAh에서 5000mAh,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신형 통합칩(SoC) 엑시노스 2100이 유력하다. 지역별로 퀄컴 스냅드래곤 875와 병행할 전망인데,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시노스2100이 스냅드래곤 875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엑시노스 1080. /삼성전자

갤럭시S21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젖힐 첫 플래그십 모델이다. 전년보다 2달여 빠른 1월 14일 공개 및 29일 출시설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플래그십을 선보이면서 코로나19 이후 회복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애플 아이폰 12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화웨이의 빈 자리를 적극 공략하는 의미도 크다.

 

특히 삼성전자가 노트 시리즈를 단종하는 등 스마트폰 모델 라인업을 재정비할수 있다는 추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갤럭시S21이 S펜을 지원한다는 루머 때문이다.

 

노트 시리즈가 국내를 제외하고는 판매량이 좋지 않다는 점도 라인업 폐지 가능성을 높인다.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도 아직까지 노트21에 대한 개발 정보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며 라인업 폐지 가능성을 높게 봤다.

 

LG전자도 내년부터 폼팩터를 다변화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G윙에 이어 내년 3월 중 롤러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유력하게 예상한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성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 다만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중국 BOE가 양산을 성공하고 수율을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내년 중으로 출시가 유력하긴 하지만, 실제 판매 물량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오포 롤러블폰 티저 이미지. /오포

중국 스마트폰 업계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 승리로 끝나면서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미국 정부가 최근 퀄컴에 4G칩 수출을 승인하며 숨통을 트여준 상태다. 내년 화웨이의 새로운 모델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오포는 이번달 17일 LG전자에 훨씬 앞서 롤러블폰을 공개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비보가 화웨이 기린 대신 삼성전자 엑시노스 1080을 도입한 플래그십을 내놓는 등 다른 브랜드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화웨이가 17일 브랜드 '아너'를 즈신신정보기술에 매각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폴더블폰 경쟁도 전선이 확대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협력사에 폴더블폰 샘플 제작을 지시했다. 개발이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출시 일정은 2022년으로 알려졌지만, 내년부터 일부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익스펜더블폰'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포스트 폴더블폰을 준비 중으로 보인다. 당장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자인 전략 회의에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지난해 특허를 출원했던 익스펜더블 형태 제품과 비슷하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시제품이 완성됐다면 내년 깜짝 공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울러 최근에는 2번 접는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 폰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보다 9% 가량 확대된다고 봤다. 경기 회복과 경쟁 심화 때문이다. 2022년부터는 다시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크게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폼팩터 경쟁까지 본격화하면서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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