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기 국내 1위 제조업체 앱코가 12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앱코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이밍 기기(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및 PC 케이스 등), 소형가전, 음향가전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게이밍 기기는 최근 PC게임의 고사양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이사는 "게이밍 기기 사업은 PC방 운영자의 수요를 직접 조사해 PC방에 가장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며 "앱코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 프로세스를 사업 초기부터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사업 프로세스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인 미국 아마존 시장 개척 및 신규사업 확장에도 적용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냄으로써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앱코는 소형가전 '오엘라'와 음향기기 '비토닉' 사업을 점유하고 있다. 오엘라는 지난해 욕실 무선청소기, 전동마사지건을 출시한 이후 50여종의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비토닉은 턴테이블 블루투스 스피커,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앱코는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 'PADBANK'를 개발했다. 자료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가졌으며, 지난 2017년부터 총 5차까지 진행된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시범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이사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단말 도입사업' 본사업이 앞당겨지면서 충전함 시장 규모는 2025년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앱코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다. 공모가 밴드는 2만1400원~2만4300원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12월 2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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