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17일 호석길 9-16 (금동) 골목길 주민들과 광한루 서문주차장 일원에서 남원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원시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방준비모임'팀은 '내 인생의 꽃길'이라는 사업명으로 골목길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마을공방준비모임'팀은 금동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모여, 호석길 주민들이 어두운 골목길로 불편을 겪고 있어 이번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골목길 주민들은 500만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태양광 LED 조명등으로 밝히고, 벤치로 어르신 쉼터를 조성하고, 문패제작, 외벽도색 등을 통해 골목길을 꾸몄다.
이날 성과공유회엔 주민 20여명을 비롯해 도시재생지원센터, 금동주민센터 직원도 함께 기쁨을 나눴다.
결과공유회 참석한 지역민은 "노후화되고 어두웠던 골목길이 밤에 밝은 길로 다닐 수 있게 돼 좋고, 주민공모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가꾼 만큼 내가 거주하는 곳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골목길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며, 지역주민의 주도로 주민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취지다"고 설명하며 "2021년에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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