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합동으로 원격교육, 생활소비, 물류등 기업 육성
초기 및 성장 자금 공급…보증 우대, 투자생태계 마련등 나서
정부가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사회가 비대면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돼 육성 대책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키우기 위해서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원격교육, 생활소비, 의료 등 지능형건강관리, 물류 및 유통 등의 분야가 대표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20차 비상경제중대본회의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한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비대면 유망 창업·벤처기업 1000개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의료·교육·문화관광·도시주택·물류유통·농식품·해양수산·기반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선 실시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초기자금을 제공한다.
2025년까지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9조원 규모의 자금도 마련한다.
기술보증기금에서 5조5000억원 규모의 비대면 우대 보증을 제공하고 민관은 3조원 규모의 비대면 분야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을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5000억원의 정책융자를 제공한다.
비대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사업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들이 화상회의·재택근무·보안 소프트웨어 등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5760억원 규모의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현재 기업 간 거래 중심인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시스템은 향후 일반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수 공급기업과 수요자를 연결하는 'K-비대면 장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비대면 신기술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비대면 친화적으로 운영한다.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한다.
중기부는 이같은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비대면 벤처기업 100개와 비대면 예비유니콘 700개를 육성해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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