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황해 인근 대동강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돌고래를 사육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위성사진으로 본 우리의 생김새와 위치를 보고 한 추측이므로 북한이 실제로 군사적 목적으로 돌고래를 사육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17일 미국 해군 기관지에 실린 국방전문가 수튼(H.I. Sutton)의 글을 인용해 황해에서 약 12km 정도 들어간 강 초입에서 돌고래 훈련 시설로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성으로 포착한 해당 우리는 타 국가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해양 포유류를 훈련시키던 우리와 닮아 있다고 해당 보도는 밝혔다.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는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들을 군사적 목적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훈련을 마친 수중 동물들은 수중 지뢰를 탐지하거나 적 잠수병을 발견하는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강에는 어류 양식장이 있지만 해당 우리는 일반 어류 양식장과 생김새가 다르고 돌고래의 장시간 생존을 위해 염도가 높은 황해 근처에 자리했다는 것이 수튼이 해당 우리를 돌고래 훈련소로 의심하는 이유다.
파퓰러 메카닉스지는 만약 해당 우리가 돌고래 훈련소가 맞다면, 북한이 군사적 목적으로 돌고래를 키울만한 이유를 남한과의 갈등 관계 때문으로 추정했다. 잠재적인 남한의 공격으로부터 맞설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남북한 무력 갈등에서 북한은 선제 공격의 주체였다.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물론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0년 천안함을 어뢰로 침몰시켜 46명의 해군들의 목숨을 잃었다.같은 해 11월에는 북한은 연평도 선제포격을 통해 연평도에서 복무중이던 두 명의 대한민국 해병대원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한편, 은퇴한 러시아 빅토르 바라넷츠(Viktor Baranets) 대령의 말에 따르면 러시아는 돌고래 몸에 폭발물을 싣고 적의 배를 침몰시키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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