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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장남, 코로나19 확진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트럼프 주니어의 대변인은 "이번 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이라며 "그는 지금까지 아무 증상이 없으며 모든 코로나19 의료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트럼프 주니어까지 합해 네 명이다.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고,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딸 이방카는 감염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의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산소 보충 공급 등 치료를 받고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감염 사실이 알려지기 몇 시간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의 아들이자 백악관 참모인 앤드루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CNBC 방송은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에 걸린 백악관 관계자가 최소 4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이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명을 넘긴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