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12만5000대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5% 많은 수치다.
시는 올해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200억원(10만대)의 조기 소진이 예상돼 추가 예산 50억원(2만 5000대)을 확보해 지원했다.
내년에는 시의 국비 예산 감소에 따라 지원 대상 보일러의 내구연한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 필요한 주택용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부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보조금 지원 신청 시 10년 이상 보일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됐음을 입증하는 자료(제조일, 제조번호가 표시된 보일러 명판사진 등)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이다. 반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20ppm으로 8분의 1에 불과하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친환경 보일러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 구매시 3·6·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신한카드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 대상 5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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