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유엔(UN)이 선정하는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UN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으로부터 '재난 위험 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은 UNDRR이 재난 위험 경감과 도시 회복력에 있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실현해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에 수여한다.
이를 위해선 UNDRR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캠페인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MCR·Making Cities Resilient)'의 10개 필수 이행 사항 중 최소 3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야 한다.
시는 2013년 MCR 캠페인에 가입해 2017년부터 서울시 재난대응에 대한 전반을 분석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올해 2월 UNDRR에 10가지에 대한 성과를 모두 제출했다.
시는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구현과 태양광·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민 주도로 안전문제를 해결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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