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8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가 원바이오젠과 합병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지난 21일부터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2월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 2021년 2월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피합병법인인 원바이오젠은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창상피복재(폴리우레탄 폼, 하이드로콜로이드)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원바이오젠은 자동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원료 배합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해외 설비와 수입 소재에 의존하던 자가 점착성 보더 폼 드레싱제의 생산 설비를 국내 최초 국산화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9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창상피복재 사업과 의료기기 화장품 사업을 영위 중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원바이오젠 관계자는 "당사 제품은 창상피복재 선진 해외시장인 독일, 영국 등지로 역수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창상피복재 사업에 IT와 바이오테크(BT)를 접목하는 방안 등을 통해 차세대 의료기기 회사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의료기기 화장품 및 유착방지막 분야 진출을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의료용 바이오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바이오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영업이익률 27%다.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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