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2년 10개월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49.09포인트(1.92%) 상승한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종가 기준 2598.19다.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 날 2607.10이다. 이날 2602.59 마감으로 코스피는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2600대 종가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8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741억원, 기관은 592억원을 팔아치웠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동안 6조41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740억원, 기관은 16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4.17%), 삼성전자우(3.95%), SK하이닉스(3.82%), LG화학(3.1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 꼽히는 삼성전자(4.17%)와 SK하이닉스(3.82%)는 전일 대비 각각 2700원, 3700원 상승한 6만7400원, 1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10만원선에 올라섰다.
앞서 반도체는 11월 수출입 동향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3.69%), 증권(3.34%), 운수장비(2.6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533개, 하락 종목은 305개, 보합 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봉쇄에 대한 우려보다는 백신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을 비롯한 유동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반도체나 배터리 관련주 위주로 긍정적인 수급여건이 단기간에 부정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하락해 달러당 1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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